내 마음대로 하면 안되는 전세집인테리어 몇가지

 

월세나 전세집을 살면서 도배나 장판 등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당연히 집주인의 동의를 구해야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설마 이런것까지 허락을 받아야 할까?"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인테리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진행한 인테리어 때문에 원상복구 해놔야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점 3가지 이야기해드려보겠습니다. 

 

첫번째, "벽걸이 TV 그냥 달아도 될거야." 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죠.

TV다는걸 왜 동의를 구해야하냐고 이해를 못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벽걸이 TV는 벽에 큰 구멍을 4개이상 뚫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못질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거실 아트월 벽면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입자분이 벽걸이 TV를 본다는 보장도 없으니 인테리어 원상복구 해야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반드시 집주인의 허락을 받은 후에 설치를 해야겠습니다. 

혹시 벽걸이 TV는 너무 하고싶은데 집주인이 허락을 하질 않는다면 대체방법으로 이젤형 TV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입니다. 

 

 

두번째, "에어컨 그냥 설치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혹시 그동안 에어컨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던 집이라면 특히나 집주인의 허락을 구한 뒤 에어컨 설치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에어컨 설치를 할 때 에어컨 배관을 실외기와 연결을 하려면 벽에 큰 구멍을 뚫는 타공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타공작업을 하게 되면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꺼려하는 집주인들이 꼭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계약을 할 때 에어컨 설치를 허락받은 뒤 특약에 명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세집 인테리어 참 신경쓸일들이 많네요.

 

 

 

세번째, 간단한 인테리어 방법으로 "시트지 맘대로 붙혔다가 나중에 뗴어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시트지가 세입자분들이 가장 착각하고 있는 부분 인데요. 

시트지는 한번 붙혀 예쁘게 꾸몄다가 나중에 그냥 떼어내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시트지는 한 번 붙히면 원상복구가 되지 않습니다.

붙히자마자 다시 떼어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시트지를 붙히고 전세 기간 2년 뒤에 쎄어내려고 하면 절대 깨끗하게 뗴어지지가 않아요. 

 

시트지를 붙히고 오랜시간이 지난 뒤 떼어내면 남은 접착제 때문에 아주 보기 안좋게 자국이 남는 것을 볼 수 있을것 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인테리어 원상복구 가능한 무점착 시트지가 있으니 이것을 활용하면 좋을거에요.

무점착 시트지는 나중에 떼어냈을 때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제거가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아주 좋습니다. 

대신 가구나 문, 주방 상하부장에는 사용할 수 없고 유리에 사용이 가능하니 이 점은 기억해주시기 바랄게요. 

 

집주인 허락없이 하면 안되는 전세집 인테리어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정도는 허락없이 그냥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면 한 번더 생각해보고 상의해서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랄게요. 

 

그렇다면, 집주인 허락을 받지 않고 전세집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살펴볼게요.

 

집주인 허락없이 하는 전세집 셀프인테리어